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8.7조원 규모 가덕도 신공항 개발 착수…제주 2공항 검토
  • 김석규
  • 등록 2021-09-17 16:35:07

기사수정
  •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거쳐 16일 최종 확정
  • 가덕도신공항, 여객·화물수요 따라 24시간 운영…제주지역 공항 추진방향 검토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향후 5년간의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마련,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공항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이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항공정책위원회는 정부 차원의 항공 정책과 공항개발기본계획 등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공항 전문가로 구성된 공항정책포럼, 온라인 설문조사, 국민 참여단 운영, 지자체·관계부처 협의 등 폭넓은 의견 수렴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계획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중장기 공항정책 추진방향과 핵심과제 ▲장래 항공수요 예측 ▲신공항 개발 및 기존공항 이전을 포함한 공항별 개발 방향 등이다.

단, 국토부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전한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향후 2~3년 간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보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탄력적 대응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시나리오도 마련했다.

 

아울러 코로나 영향, 공항주변 배후도시, 접근교통 활성화 여부 등 항공수요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항별 수요분석 진행 중인 신공항 사업은 추후 개별 검토결과 검증 후 준용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객·화물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계획한다고 명시했다.

 

제주지역 공항과 관련해서는 공항 혼잡도 개선,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객 편의제고를 지속 추진하되, 제주제2공항에 대해서는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등도 감안해 추진방향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무안·광주공항 통합이전에 대해서는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안공항 시설확충, 접근교통 개선 등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강구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적기에 처리되도록 계획한다.

 

새만금 신공항에 대해서는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한 시설규모·배치계획 등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흑산백령·서산·울릉공항 등 도서지역 소형공항 개발 관련, 지역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한다.

 

이를 위한 전체 소요는 8조 7000억원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의 투자 소요는 약 4조 7000억원이며, 신공항 개발의 경우 계획기간 내 울릉공항, 새만금 신공항 등 건설투자 소요는 약 4조원이다.

 

가덕도 신공항 등 계획단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반영될 예정이다.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해서는 제5차 계획과 동일한 조달원칙을 유지하되, 국가 재정여건, 공사 투자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필요 시 변경하기로 했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민 참여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포용·성장·혁신 등 우리 공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중장기 정책 추진방향 및 핵심과제에 반영했다는 점이 이번 계획의 특징"이라며 "향후 공항 정책 신뢰도 제고, 공항 개발 과정에서의 갈등과 이해충돌 최소화, 국민·지역경제에 대한 공항의 기여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尹 대통령, 노후 단독·빌라촌 바꾸는 새로운 도시재생, 뉴:빌 사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여, 수도 서울의 원도심 노후화, 높은 주거비용, 문화 인프라 격차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윤석열...
  2. 관악구, 노점과 상생하는 `관악 S특화거리` 조성 본격 돌입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신대방역 주변 노점을 일제 정비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신대방역 주변 노점을 일제 정비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관
  3. `대구 여행의 시작, 시티투어로 즐거운 대구` 대구시티투어 새 출발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관광협회는 대구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하고 3월 22일(금)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관광협회는 대구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하고 3월 22일부터 본격 운행한다.대구시티투어는 기존의 핵심 코스는 유지하고 군위군 편입으로 더 넓어진 대구, 레트로와 K-힐링 관광 트렌드 등을 반영해 대...
  4. 지니뮤직,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아티스트12인과 국내외 투어 공연 개최 지니뮤직이 공연IP확보하고 공연사업확장에 적극 나선다.  지니뮤직은 엠넷(Mnet)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탄생한 최고의 보컬 보이그룹 아티스트12인과 오는 6월부터 국내 및 해외투어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지니뮤직은 엠넷(Mnet)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rsqu...
  5. 하동군, 화개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로 손꼽히는 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로 손꼽히는 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이 벚꽃 명소는 한국의 ...
  6. 2024년도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보조금 지침 확정 환경부는 ‘2024년 전기이륜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2024년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운영지침’을 확정하고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보급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24년 전기이륜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2024년 전기이륜차
  7.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사용하세요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3월 20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부모의 일 ·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3월 20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