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허청, 출원인-심사관 간 온라인 영상 면담 서비스 실시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7-06-07 13:05:33

기사수정


▲ 특허청, 출원인-심사관 간 온라인 영상 면담 서비스 실시


특허청은 심사관과 면담을 원하는 출원인(대리인)이 직접 특허청(대전 소재)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영상으로 심사관과 상담이 가능한 영상 면담 서비스를 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최근 대면 면담 급증*에 따른 출원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출원인은 우수한 소통 품질을 보유한 영상 면담 시스템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심사관 면담을 할 수 있다. 

* (’14년) 2,257건 → (’15년) 2,845건 → (’16년) 3,764건 

특허청의 영상 면담 시스템은 작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운영 중인 원격영상 민원상담 시스템을 활용하여 구축되었으며 주로 비공개 문서를 다루는 출원인-심사관 간 면담의 특성상 보안 문제를 고려하여 전국 주요 거점에 우선적으로 면담 장소를 지정하였다. 

면담 장소는 서울(특허청 서울사무소) 외에 강원, 경남, 경북, 광주, 울산, 인천, 전남, 부산의 비수도권 지역지식재산센터 8개소에 각각 설치하였다. 

출원인은 기존 대면 면담과 같은 방식으로 심사관에게 온라인 영상 면담을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예약된 일시에 지정된 면담 장소에 방문하여 비치된 전용 컴퓨터를 이용하여 심사관과 면담할 수 있다. 전용 컴퓨터에는 고해상도 웹카메라와 함께 고급형 스피커폰이 설치되어 마치 심사관을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는 수준의 소통 품질을 구현하였다. 

출원인-심사관 간 면담은 단지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특허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다. 이에, 출원인은 영상 면담 시스템의 문서공유 기능 등 이용하여 사전에 준비한 특허출원서, 기술문헌 등 면담 자료를 심사관과 함께 보고 메모도 하면서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온라인 영상 면담 서비스는 심사관 면담 뿐 아니라 심판관 면담 및 기술설명회 용도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4년에 구축된 서울-대전 간 영상구술심리 시스템을 통해서도 심판관 면담 등이 가능하나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활용이 곤란했던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온라인 영상 면담 서비스가 현재 대면 면담의 절반 정도를 대체할 경우, 특허 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31억원 (20,000시간)으로 추산된다. 

특허청 장완호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온라인 영상 면담 서비스는 출원인 또는 대리인의 시간·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출원인과 심사관 간 원활한 소통에 따라 심사품질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6.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7.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4·5종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을 위한 신청서를 2025년 6월 30일(월)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한 4&middo..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