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의용 외교부 장관,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와 회담
  • 이성헌
  • 등록 2021-09-08 15:42:14

기사수정
  •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캄보디아 내 지뢰 제거 및 농촌종합개발 지원
  • 제13차 ASEM 정상회의 및 2022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 수행 관련 적극 지원 약속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부터 8일 간 방한 중인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8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 및 주요 지역·국제정세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우)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좌)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한-캄보디아 관계가 1997년 재수교 이후 교역·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국이 그간 우리의 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평가하고, 캄보디아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ODA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쁘락 소콘 장관은 우리의 기여와 지원 의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내 지뢰 제거와 농촌종합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작년 개시된 `교육방송 구축·운영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내 온라인 교육역량 강화 및 도농 간 교육격차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도국 지원을 위한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 기여 등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으며, 금년 2월 신설된 캄보디아 서부 뽀삿 주립병원 내 모자전용병동 등 열악한 보건·의료 기반시설의 확충 및 의료서비스 접근 확대에도 지속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작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한-캄보디아 FTA가 조속히 타결되고 한국기업의 대 캄보디아 투자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평가하고, 올해 10월 중으로 추진 중인 한-캄보디아 FTA 서명식 등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양국 간 시장 자유화 촉진 및 교역 규모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캄 FTA 타결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 등으로 양국 간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된 만큼, ▲건설 ▲봉제 ▲농업 ▲금융 등 분야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도로, 댐, 공항 등 60여건에 이르는 기반시설 사업에 참여해 캄보디아의 역내 연계성 강화와 수자원 관리 개선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올해 한-메콩 공동의장국으로서 한-메콩 협력 강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정 장관은 캄보디아가 올해 제13차 ASEM 정상회의 및 2022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 측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면서 캄보디아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으며, 쁘락 소콘 장관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하고,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미얀마 등 역내 정세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및 아세안 의장 특사의 조속한 미얀마 방문 등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5개 합의사항 진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