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과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단결을 도모한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은 7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2022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의 단결로 불평등 체제를 타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양대 기득권 정당은 민중의 삶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오로지 권력 찬탈을 위한 진흙탕 싸움만 하고 있다"며 "대전환기 격변의 시기에 노동자 민중의 삶을 대변하기 위한 대안 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 정당 간의 단결, 진보 진영의 단결을 도모할 것이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낮은 수준의 실천적 연대로부터 높은 수준의 후보 단일화 문제까지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긋지긋한 양당 기득권 정치의 파산을 선고하고, 한국사회를 근본에서부터 다시 세우는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땀의 가치가 땅의 가치를 이기는 사회, 기득권과 불평등의 세습이 아니라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상속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린 노동당 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장혜경 사회변혁노동자당 집행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