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석방하고 집회 시위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하면서 양 위원장의 강제연행을 규탄하고 나섰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시민단체는 양 위원장 구속의 본질적 문제는 집회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 부재에서도 10월 총파업에 매진할 뜻을 재차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정부의 탄압에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며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과 정의로운 산업 전환으로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파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따라 지난 2일 새벽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