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체국노조, 노조탄압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촉구
  • 김은미
  • 등록 2021-08-26 17:49:41

기사수정
  • 우체국시설관리단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중단 요구
  • 사측, 이행강제금 2000여만원 납부 후 원직복직 거부·행정소송 강행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이하 우체국노조)는 26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우체국시설관리단 부당해고 행정소송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체국노조는 26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우체국시설관리단 부당해고 행정소송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노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의 원직복직과 우체국시설관리단의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매년 우정사업본부와 부동산 관리 위탁도급계약을 체결해 우체국의 미화, 경비, 시설관리 업무를 맡는다.

 

사건은 2015년 민주노총 소속 우체국본부가 설립된 이후부터 시작됐다. 사측은 노조 집행부 3인을 서울 본사로 인사대기시킨 후 독방감금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그해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고 지적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 후로도 조합원 강제전보 및 징계는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게 우체국노조의 설명이다.

 

이들은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의 원직복직과 우체국시설관리단의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나아가 사측은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의 박정석 지부장을 2019년 2월부터 자택인사대기, 정직 2개월, 자택인사대기, 그리고 그해 8월 성희롱·성추행을 이유로 해고했다.

 

이에 2020년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부장의 해고가 부당해고임을 인정했으며, 성희롱 형사사건도 경찰, 검찰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그럼에도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이행강제금 2000여만원을 납부하면서까지 원직복직을 거부하고 행정소송을 강행했다. 그 1심 선고가 바로 오늘인 것이다.

 

한편, 우체국노조는 사측의 노조탄압 사례와 박정석 공동위원장 해고 사건 관련 증거자료들을 취합해 2020년 8월 고용노동부 인천북부노동지청에 부당노동행위로 우체국시설관리단을 고소했으며, 올해 초 고용부에서 우체국시설관리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해당 압수수색 건은 현재 피의자 조사까지 마치고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수사지휘가 넘어간 상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