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사전청약 `10만 가구` 추가 공급…민간 아파트에 사전청약 첫 도입
  • 홍진우
  • 등록 2021-08-25 11:57:10

기사수정
  • 2024년까지 사전청약 물량 16만 3000가구, 수도권 공급 13만 3000가구
  • 6만 4000가구 대기물량, 6개월 내 청약 진행토록 인센티브 제공

정부가 주택구매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전청약 물량을 10만 1000가구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사전청약은 기존보다 2~3년 먼저 예비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택지 사전청약 확대방안`을 25일 발표했다.

 

민간분양에서도 처음으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물량 10만 1000가구 가운데 8만 7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민간분양 가운데 6000가구가 사전청약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올해 예정된 사전청약은 기존에 발표된 3만 2000가구에 더해 3만 8000가구로 늘어났다. 2·4대책으로 추진 중인 도심주택공급 사업 중에서도 1만 4000가구가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국토부는 민간분양의 경우 공공분양에 비해 수요가 몰리는 중대형 평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2024년까지 공급하는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에 나온 6만 2000가구에 더해 16만 3000가구로 늘어난다. 전체 사전 청약 가운데 13만 3000가구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2022년 수도권 공공택지 민영주택 사전청약 부지 (자료=국토교통부)아울러, 정부는 이미 민간에 매각된 토지 가운데 아직 착공이나 분양이 안되고 있는 6만 4000가구의 대기물량도 6개월 내 청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8·4대책으로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던 태릉CC는 지자체 반대로 6800가구로 축소된다.

대신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 600가구와 노원구 내 도시재생사업 600가구, 하계5단지 1500가구·상계마들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400가구 등을 통해 3100가구의 대체물량을 확보했다.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2·4대책의 잔여 신규 택지 공급 규모를 13만 가구에서 14만 가구 수준까지 늘려 태릉CC 등에서 줄어든 공급 물량을 만회한다는 구상이다.


태릉지구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한편, 4000가구 공급하기로 했던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과천지구 3000가구와 과천 갈현동 일원 1300가구로 대체된다. 과천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지구계획 승인이 될 예정이며, 과천 갈현동 일원은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이 추진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6.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