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어멍 이정미 시인, 할머니가 쓴 동시집 ‘물방울’ 출간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8-06-14 11:53:07

기사수정
  • 천사들이 만들어낸 하얀 솜사탕처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줘

제주 출신 이정미 시인(65세, 제주시)이 한국문학세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집 ‘물방울(한국문학세상, 80P, 8000원)’을 출간했다. 


▲ 제주어멍 이정미 시인이 출간한 할머니가 쓴 동시집 물방울


이정미 시인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동시집을 쓰게 됐다.


우리 주변의 곳곳에는 너무나 위험한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온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게임만 하고 있어 정서적으로 메말라 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주고 싶었고 밝혔다. 


그랬기에 할머니의 마음으로 솜사탕을 보면서 천사들이 손을 놀려 마련한 솜사탕이 드넓은 하늘에 깔리고 하나둘씩 짝을 지어 솜사탕을 먹고 있는 천진난만한 동심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정미 시인은 제주어멍이라는 별칭을 쓰면서 손자뻘 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감동을 선물할 수 있는 그런 동시집을 출간하기 위해 곤충과 사물 등을 관찰하기도 했다. 


시인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하얀 얼음과자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물방울이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등 어린이의 심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시인은 할머니가 쓰는 동시라서 삶의 경험이 묻어 나와 어린이들의 가슴에 꿈과 용기가 가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싶다고 밝혔다. 


시인은 들녘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나무들처럼 아이들도 ‘물방울’을 읽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동시집을 통해 승화되고 있다. 


이정미 시인은 2005년 등단하였으며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 제7회 한국문학세상 문예대상(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학세상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시집 ‘시골아낙의 촌부 글사랑’과 ‘진통없이 피어나는 꽃이 있으랴’ 등을 한국문학세상을 통해 출간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7.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