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세균, 대선 공약 `5개 도시 철도 지하화` 발표
  • 이성헌
  • 등록 2021-06-30 18:22:31

기사수정
  • 30조원 규모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5개 도시 철도 지하화
  • 서울역~당정역 약 32km, 대전 경부선 13km, 호남선 11km 구간 등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도시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5개 도시 철도를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30조원에 달하는 예산은 민간 자본 유치로 충당하되, 부족하면 정부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국민 소득 4만불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이제 도심 철도 지하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도심을 지나는 철도를 지하화해 그 위에 생기는 대규모의 국공유지에 공원과 문화시설, 체육시설, 주거시설 등을 짓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 서울역부터 당정역까지 약 32km, 대전은 경부선 13km와 호남선 11km 구간을 지하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서대구역에서 고모역까지 약 11km, 부산의 경우 구포에서 부산진역까지 약 13.1km, 광주는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약 14km 구간 지하화를 검토 중이다.

정 전 총리는 30조원에 달하는 예산은 민간 자본 유치로 충당하되, 부족할 시 정부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구상대로 철도 지하화를 진행할 경우 필요 예산은 약 30조원에 달한다. 서울은 13조 6540억원, 대전 10조원, 대구 3조원, 부산 1조 5810억원, 광주 1조 6000억원 등이다.

정 전 총리는 예산은 민간 자본 유치로 해결하고, 그래도 부족할 경우 정부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철도 지하화가 비용 대비 이익이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비용 약 14조원에 대해 생산 유발 효과 28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0조원, 임금 유발 효과 4조원으로 비용보다 편익이 훨씬 크다는 주장이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대리인인 김교흥·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통해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오늘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항공사업법 위반 항공사 3곳, 과징금 4,500만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