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운수노조, 공기관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임금피크제 지침 중단 촉구
  • 김은미
  • 등록 2021-06-25 17:36:02

기사수정
  • "기재부, 직무급제 임금체계 개편 일방적 추진 않겠다 약속 후 지켜지지 않아"
  • 임금피크제 현장 인건비 문제 속 정부 모르쇠 일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이하 공공운수노조)는 공공기관의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 중단과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를 촉구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는 2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공공기관의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 중단과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5일 오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공공운수노조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지난해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때마다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재부는 직무급제 임금체계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노사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공식입장과 달리 경영평가 점수에 이를 반영해 임금체계 개악을 강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공공운수노조는 설명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에 노정 직접교섭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더 이상 신규채용 효과가 미미한 임금피크제로 인한 현장의 인건비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재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재부와 행정안전부는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을 위한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이는 연령에 의한 `고령자 차별`이라는 법적 책임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임무를 개발한 공공기관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관련 신규채용 규모만큼을 별도정원으로 반영한 문제 역시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독불장군 식의 일방통행으로 공공기관을 운영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청년 채용에 나서야 할 상황임에도 인건비 문제 때문에 채용을 주저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공공부문부터 정부의 역할을 완전히 방기했다는 것이다.

 

공공운수노조는 "기재부는 더 이상 독불장군 식의 일방통행으로 공공기관을 운영해선 안 된다. 공공기관의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 문제 등 공공기관 노조와 논의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일방통행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