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후 2시 최 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귀하게 여겨지는 국가, 인간의 존엄 `인존국가`를 만들겠다"며 대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재보궐선거 서울·부산 지역 참패를 언급하며 `청년들의 분노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정권에 기대했던 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최 지사는 빈부격차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을 고용 중심 국가로 발전시킬 것 ▲대학 등록금 무상 지원, 사회적 공동 육아 등 청년 국가로의 변화 ▲지방 지역 본사 기업 법인세 감면 ▲남북 관계 위한 ‘형제 정책’ 준비 ▲국민의 디지털 정체성 존중 등 다섯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최 지사는 "국민이 명령하신 빈부격차, 불평등, 불공정 해소의 절대과제 해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왔던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시 국민 속에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울며, 우리가 본래 있던 약자의 편, 낮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