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고심 끝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한 쇄신과 통합, 외연 확장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하며 대선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이렇듯 나 전 의원 출마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후보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10명이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5명의 후보만 남긴 후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 후보 등록일은 22일, 전당대회는 6월 11일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나경원 전 의원은 광주로 내려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나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당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 저도 많이 내려놓고 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국민들께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광주에 가서 5.18 민주 묘지 참배도 가고 광주의 민심도 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