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국제컨퍼런스 4월28~29일 양일간 개최
  • 강재순
  • 등록 2021-04-19 07:05:34

기사수정

세계 최대 규모의 기본소득 정책축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Abhijit Banerjee) 미국 MIT 교수와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기조연설을 맡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효능에 대해 주창하며 기본소득을 둘러싼 활발한 논의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서는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빈곤 문제와 공공정책의 역할을 연구한 개발경제학자다. 현재 압둘 라티프 자밀 빈곤 퇴치 연구소의 공동창립자이고, 빈곤 퇴치를 위한 혁신 단체 소속 연구자다. 개발도상국 빈곤퇴치를 위한 방안으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연구했으며, 기본소득이나 취약계층 보조금 등을 주장했다.

 

인도 콜카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교수로 일했고, 2003년 뒤플로 교수와 함께 MIT 빈곤퇴치연구소를 설립했다. 2011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의 세계 100대 사상가에 선정된 석학이기도 하다.

 

바네르지 교수는 30여 년간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공공정책을 통한 빈곤퇴치를 연구해 왔다. 현재는 MIT에서 개발경제학 관련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인도 정부 등에 경제정책을 조언하고 있다. 2009년에는 원조 효과를 실증 평가하는 방법을 개척해 개발경제학 이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 인포시스 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인포시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펜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케냐 등의 실험사례에서 확인한 보편적 기본소득의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또 코로나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실험마을의 주민들이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본소득 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오는 29일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2일차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MIT에서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의 지도 아래 24세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27세에 예일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등의 교수직을 거쳐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컬럼비아 대학교의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부 개혁을 주도했으며,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를 지냈다. 1979년 미국에서 가장 독창적인 경제학자에게 주는 존 베이츠 클라크상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경제학 이론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정보 경제학의 대가이며 소득 재분배, 기업 지배 구조, 국제 교역 조건 등이 주요 연구 분야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세계화와 그 불만’, ‘끝나지 않는 추락’, ‘불평등의 대가’, ‘시장으로 가는 길’, 아마르티야 센 등과 공동저술한 ‘GDP는 틀렸다’가 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펜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써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 전환’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4월 28~30일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3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도입 필요성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전 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28~29일 양일간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로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2.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3. 조진웅·김은희,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뭉쳤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Eco Friends)’로 나선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최열 조직위원장이 배우 조진웅에게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 위촉패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
  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일상 속 기부로 실천적 지역 상생협력 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14일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께, 동행가치` 물품기부 전달식이번 캠페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
  5. ‘입시설명회 넘어 학부모와 소통’ 건국대의 새로운 시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교 홍보나
  6.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7.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