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차기 당 대표는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송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가슴에 새겨 국난을 극복한 김 전 대통령의 유산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송영길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송 의원은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출마기자 회견을 마친 후 송 의원은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민주묘지 찾아 5·18민주영령에 참배했다.
송영길 의원은 “5월 광주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불길`이었다. 민심을 얻는 민주당의 변화, 정권 재창출의 길. 광주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출마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