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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생각 안해" "여건상 기본소득제 도입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 없다" 이성헌 기자 2020-06-01 19:19:3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당국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재정당국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묻자 "아직까지 정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언급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언급되는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서는 "우리 여건상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향후 원격의료 허용 염두 여부에는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사안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므로 원격의료와 레벨을 달리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격의료와 관련해 영리병원, 대형병원 중심으로 공공의료체계를 조금도 변경시키려는 그런 의도는 없다"며 "원격적인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의료 편익을 제고하는 측면이 우선이므로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 중심으로 대책을 만들 예정이며 기재부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4분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 등으로 1·4분기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수 있겠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4분기 이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내년에는 3%대 중반 이상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금년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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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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