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기존 5일 → 최대 10일까지 지원 확대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4-09 09:09:57

기사수정
  • 온라인 개학 기간에 사용한 가족돌봄휴가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를 직접 돌보길 원하는 근로자가 가족돌봄휴가를 더욱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비용을 법정 휴가사용일수인 최대 10일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이번 지원기간 확대는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기한 개원 연기와 학교의 순차적 온라인 개학에 따라 부모들의 염려가 크고 직접 돌봄 수요가 계속되는 상황에 따른 조치이다.

어린이집·유치원의 개원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영유아는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고 학교의 경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위해 현장에서 촘촘히 준비하고 있으나,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EBS 방송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원격교육을 시행하게 되면서 자녀들이 수업 방식에 익숙해질때까지 부모가 직접 지도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근로자들이 돌봄휴가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기간을 기존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연장한다.

최대 지원금액도 근로자 1인당 최대 25만원에서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온라인 개학 이후 직접 아이를 돌보며 학습 지도 등을 하기 원하는 부모들이 있는 만큼 자녀의 등교 전까지 온라인 개학 기간동안 사용한 가족돌봄휴가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가족돌봄비용 지원이 적용되는 1월 20일 이후 이미 가족돌봄휴가 10일을 모두 사용한 근로자도 소급 적용받아 10일의 돌봄비용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기간 연장 조치에 따라 기존에 예비비로 편성된 213억원에 316억원을 더해 총 5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총 12만 가구가 가족돌봄비용 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기간연장에 따라 가족돌봄비용을 추가 신청할 경우 신청서류와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족돌봄휴가를 이미 10일 사용했으나 5일만 비용 신청하고 아직 지급되기 전이라면 사업주 확인서의 휴가사용일수만 보완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미 지원금이 지급된 경우라면 추가 신청할 때 가족관계증명서 등 중복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 가족돌봄비용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는 가족돌봄휴가 10일을 전부 사용하고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다.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은 3월 16일 신청접수를 시작한 이후 4월 7일까지 총 53,230명이 접수됐으며 하루 평균 3천1백건이 접수되고 있다.

가족돌봄비용 신청을 분석한 결과 여성 신청자가 69.0%로 높지만, 남성 신청자도 31%에 달한다.

신청 사유로는 개학연기·휴원·휴교로 자녀를 돌보기 위해 돌봄휴가를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사업장이 20,799명로 가장 많으며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도 14,402명로 소규모 사업장에서 가족돌봄휴가가 활발히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신청 비중이 높다.

4월 7일 기준 예산 집행률은 24.3%로 신청 건 당 평균 22만5천원이 지급되고 있으며 평균 4.5일을 신청하고 있다.

가족돌봄휴가 및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아빠넷 등을 찾아보거나, 고용노동부 상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재갑 장관은 “가족돌봄비용 지원기간 확대로 근로자의 자녀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신속한 집행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전담팀을 구성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강서구 발산역 지하보도, 25년 만에 새 옷 입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노후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발산역 지하보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구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노후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발산역 지하보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구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발산역 지하보도는 5호선 발산역과 마곡지구,
  2. 광명동굴, 영화 속 주인공 돼 체험한다 광명시가 소속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서울 성수동 리얼월드에서 관광지 홍보 팝업스토어 ‘인생작을 찾아서’를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 광명동굴, 영화 속 주인공 돼 체험한다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지역관광자원에 대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를 비롯해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김포 ...
  3. `취업의 모든 것` 마포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유망 기업과 우수 인재를 잇는 `2024 마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일자리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취업의 모든 것` 마포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이번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서울 서북4구인 마포구와 은평구, 서대문구, 용산구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해 더 많
  4. 양천구, 목4동 저층주거지 `1437세대 모아타운`으로 개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4동 724-1번지 일대 노후·저층 주거지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모아타운 사업으로 해당 지역 내 1437세대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양천구, 목4동 저층주거지 `1437세대 모아타운`으로 개발목4동 724-1번지 일대(면적 52,957㎡)는 목동 1∼4단지 아파트에 인접한 관내 대표적인..
  5. 강북구, 실내공기질 관리 교육으로 아이들 건강 지킨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강북구 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실시했던 `어린이집 보육교사 실내공기질 관리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강북구, 실내공기질 관리 교육으로 아이들 건강 지킨다현재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 관리 교육 대상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적용대상이 되는 연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의 소
  6. `2024 군포올래 행복축제` 10월 4,5일 군포 일원서 개최 2024 군포올래 행복축제가 오는 10월 4일과 5일 군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4 군포올래 행복축제` 10월 4,5일 군포 일원서 개최군포시는 지난 해 부터 독서대전을 비롯해 7개 축제를 통합해 책·문화·예술·공연이 함께하는 `모두 모여 행복한 All 來 행복축제`로 연다. 축제는 군포시가 주최하고 (재)군포문화재단, (사)
  7. 세종시, 28일 호수공원서 `세종자원순환축제`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28일 세종 호수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일회용품과 쓰레기가 없는 `2024 세종자원순환축제`를 개최한다. 세종시, 28일 호수공원서 `세종자원순환축제` 개최제16회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