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이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서브컬처(하위문화)'를 정식 플랫폼으로 포섭하며 유통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픽업 서비스에 애니메이션 피규어 및 만화책 전문 카테고리를 새로 마련하고, 플래그십 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지류형 '이치방쿠지(캐릭터 굿즈 뽑기)'를 도입한다고 9월7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최근 서브컬처 소비군이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급부상한 데 따른 전략적 결정이다. 실제로 이마트24의 최근 3개월(6~8월) 애니메이션·게임 피규어 및 굿즈 매출은 월평균 171% 급증했다. 캡슐박스를 포함한 뽑기형 상품군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5% 뛰어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장송의 프리렌' 등 대형 애니메이션 IP 기반 피규어를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구매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명탐정 코난', '원피스', '스파이패밀리', '단다단' 등 주요 인기 만화책 8종에 대해서도 상시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거점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0.02% 미만을 차지하는 네팔이 겪는 현실은 얼마나 끔찍한가. 그들에게는 이 끔찍한 재난에 대한 책임이 눈곱만큼도 없다.” 세계적인 기후과학자 벤저민 호튼(Benjamin Horton) 홍콩성시대 에너지환경대학 학장이 방송 카메라 앞에서 끝내 격정을 참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월 아시아·오세아니아지구과학학회(AOGS) 최고 영예인 ‘액스퍼드 메달’을 수상하며 인류 생존의 안전지대인 ‘행성 경계(planetary boundaries)’ 붕괴를 경고해 온 석학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무력감과 분노였다. 지난 8월28일(현지 시각) 중동계 글로벌 보도채널 알자지라 인터뷰에 출연한 호튼 학장은 최근 네팔을 덮친 히말라야 빙하 붕괴와 대홍수를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기후 핵폭발’로 규정했다. 인류가 초래한 온도 상승이 가장 무고한 지역의 빙하를 터뜨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는 고발이다. ■ 0.02% 배출국의 억울한 참상…히말라야 녹는 속도 2배 빨라졌다 이번 네팔 참사는 기후변화가 지닌 가장 잔인한 속성인 ‘기후 불평등(Climate Injustice)’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권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언더라이팅과 다이렉트 디지털 채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사람 대 사람'의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보험 산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수당 경쟁과 철새 영업이 낳은 불완전판매 논란 속에서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시키지 않은 채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온 베테랑들이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2026년도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1000명은 바로 이러한 보험업의 정수를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 '우수인증' 5회 연속 통과자 중에서도 8.7%만 허락된 '바늘구멍' 골든펠로우는 생명보험협회가 2008년 도입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의 10주년을 기념해 2017년 제정한 최상위 인증 자격이다. 명칭 그대로 황금빛 동반자(Golden Fellow)라는 뜻을 지녔으며,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일종의 '명예의 전당'으로 통한다. 선정 과정은 엄격하다 못해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유지해야만 심사 후보군에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등록 기간(근속) △보험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 여부 △소득 및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평가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마트24가 가을철 대표 식재료인 구황작물을 활용한 차별화 신상품 5종을 최근 선보이며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선다. 기후 변화 영향이 적고 재배 기간이 짧은 고구마, 감자, 단호박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상품부문 내 트렌드 기획 전담 조직인 트렌드연구소가 시장 흐름을 신속히 포착해 기획했다. 아이스크림, 냉동 간식, Fresh Food(FF) 등 다양한 영역에 구황작물을 접목했으며, 메인 재료를 형상화한 전용 캐릭터를 적용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고구마를 차갑게 즐기는 이색 간식 2종이 눈에 띈다. '꿀고구마바(2,000원)'는 잘 익은 고구마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차가운 아이스바로 담아냈다. '아이스고구마맛탕(3,900원)'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린 스탠딩 파우치 형태 제품으로 휴대성과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질 식사용 FF 라인업도 강화했다. 9월 제철 감자에 후추 향을 첨가하고 치즈를 더한 시즌 한정 '치즈감자김밥(3,200원)', 단호박과 스크램블에그 샐러드를 조화롭게 담은 '단호박에그샌드위치(3,200원)', 달콤한 고구마그라탕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마트24가 컴투스의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과 협업해 언어유희를 활용한 차별화 간편식 상품을 선보이며 게임 유저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선다. 이마트24는 9월2일부터 컴투스의 신작 게임 '제우스: 오만의 신'의 게임명을 모티브로 한 '제육쓰'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게임 캐릭터나 이미지를 패키지에 적용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게임명 '제우스'를 편의점 대표 먹거리인 '제육'과 결합해 '제육쓰'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상품은 △더빅더블 제육&숯불갈비맛 삼각김밥(3200원) △제육&우삼겹 반반김밥(4600원) △고추장제육볶음면(5200원) △NEW 반반고기정찬(5500원) △마요직화제육덮밥(5900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출시 상품에는 게임 내에서 활용 가능한 쿠폰이 기본 동봉되어 있다. 상품 가격대에 따라 게임 코인이 차등 지급되며, 수집한 코인은 9월 한 달간 게임 내 희귀 등급 아이템부터 최대 영웅 등급 아이템 교환에 활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쿠폰은 오는 11월25일까지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버프 아이템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자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역대 최다인 26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명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공식품 중심이었던 기존 명절 선물 포트폴리오를 과일·축산 등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수산물, 캐릭터 협업 제품까지 대폭 넓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명절 선물 시장의 다변화 흐름 속에서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 대비 50여 종 늘렸다. 캔햄 중심의 정형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헬스앤웰니스(H&W) 트렌드와 프리미엄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선식품 라인업의 공식 브랜드화다. CJ제일제당은 '좋은 것을 가려 담아 선물의 본질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통합 신선 브랜드 '본담'을 정식 론칭했다. 자사가 상품 기획과 설계를 맡고 전문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 추석에는 사과·배 등 과일 4종과 축산 4종을 주요 라인업으로 내세운다. 수산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는 스페인의 프리미엄 참치 브랜드 '칼보(Calvo)'를 적용한 세트를 첫 도입했다. 해바라기유·올리브오일 참치 단독 세트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제품인 스팸과의 복합 세트를 구성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유통 공룡 쿠팡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물가 부담을 낮추고 명절 대목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식품 할인전에 돌입한다. 사전예약 시스템과 자체 물류망을 접목해 물가 안정과 배송 편의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9월 6일까지 식품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명절 먹거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식품 추석맞이 할인전’을 오는 27일까지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식품, 음료, 통조림류, 조미료·오일, 견과류, 커피·차 등 명절 인기 품목부터 프리미엄 선물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소비자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대별 선물 추천', '프리미엄 선물 추천' 등 맞춤형 전용 테마관을 운영하며, 즉시할인과 행사카드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예약 기간 내 구매를 완료한 고객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9일에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동원, 청정원, 올가홀푸드, 오설록, 폰타나, 투데이넛 등이 합류했다. 사전예약 종료 후인 9월 7년부터 25일까지는 본판매로 전환한다. 본판매 대표 상품으로 고급 홍삼 지삼 농축액이 포함된 '정관장 홍삼정 스탠다드 농축스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생활건강이 차세대 항노화 기술인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연구 결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럭셔리 뷰티 시장 재편에 나선다. 13년간 축적한 R&D 역량을 집약한 신제품을 공개하고, 학술적 검증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결합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K-뷰티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THE WHOO)'가 피부 롱제비티(Longevity) 기술의 결정체인 '더후 비첩 NAD 파워 앰플'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후는 지난 2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유통 관계자 등 300여 명을 초청해 NAD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The Power of NAD'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김지원을 비롯해 정해인, 아이린, 지효, 미연 등 주요 셀럽들이 참석해 독자 기술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보인 '더후 비첩 NAD 파워 앰플'의 핵심은 NAD 성분의 효율적 피부 전달이다. NAD는 체내 에너지 생성과 세포 리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매번 세탁하기 까다로운 침구류나 의류 관리를 위해 소비자가 자주 찾는 섬유탈취제가 악취 성분에 따라 탈취 성능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나 생선 비린내 제거에는 상당수 제품이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나, 썩은 계란이나 배추 냄새 계열의 성분 감쇠 능력은 전 제품이 평균적 수준에 그쳤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 선호도가 높은 분무기형 섬유탈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탈취 성능, 안전성, 용기 내구성, 경제성 등을 종합 시험·평가한 결과를 8월27일 공개했다. 시험 평가 항목 중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4가지 대표 악취 물질(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황화수소, 메틸머캅탄)에 대한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냄새의 화학적 성질에 따라 제품별 효능 격차가 뚜렷하게 갈렸다. 소변 냄새 등의 주원인인 암모니아와 생선 비린내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 제거 평가에서는 조사 대상 8개 중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탈취력을 기록했다. 우수 평가를 받은 제품은 '더블유드레스룸 페브클린 97번 에이프릴코튼', '엘지 샤프란케어 섬유탈취제 상쾌한향', '스너글 섬유탈취제 허거블 코튼 더블 소프트', '엘지 아우라 섬유탈취제 홀리데이 판타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커머스 절대강자 쿠팡과 유통업계의 '저승사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면충돌했다. 공정위의 현장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간 대기업집단 조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 지연이나 비협조 논란은 종종 있었으나, 피조사 기업이 법 적용의 절차적 하자를 문제 삼아 조사관들의 진입 자체를 막아선 것은 공정위 출범 이래 처음이다. 최저가 맞춤형 쿠폰의 '갑질 의혹'에서 출발한 이번 사안은 행정조사의 법적 한계와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사법적 분쟁으로 확전되고 있다. ■ 사태의 발단 : '가격 맞춤형 쿠폰' 비용 떠넘기기 의혹 공정위는 지난 8월19일부터 28일까지 쿠팡 본사를 상대로 대규모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핵심 조사 대상은 쿠팡이 운영하는 ‘가격 맞춤형 쿠폰’ 시스템이었다. - 시스템 구조 : 타 온라인몰에서 동일 상품이 더 싸게 판매될 경우 쿠팡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할인 쿠폰을 적용해 소비자 결제액을 최저가 수준으로 맞추는 장치다. 공정위는 쿠팡이 자사의 '최저가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발행한 쿠폰의 할인 비용을 납품업체(입점업체)에 부당하게 전가했는지를 의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