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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5 (월)

경북 창업도시추진단 "2030년까지 1만개 일자리"

산·학·연·금융 50여개 기관 연합… 지역 거점별 3·5·10 전략 가동
경산·포항·구미 잇는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딥테크 기업 100개 육성 목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경상북도가 도내 주요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 손잡고 지역 창업 생태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3개 핵심 도시를 축으로 발굴부터 실증,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단단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2030년까지 1만개의 기술형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포항시·구미시·경산시를 비롯한 도내외 50여개 창업 지원 기관과 함께 ‘경상북도 창업도시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기술창업 거점 조성을 골자로 한 ‘스타트업 경북 3·5·10’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추진단은 경북도와 3개 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6개 거점 운영기관과 대학, 연구소, VC(벤처캐피털), 대기업 등 44개 협력기관이 연합한 대규모 민관 협력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12월 공모 예정인 ‘비광역권 창업도시 프로젝트’에 협력형 모델로 도전장을 내밀어 국비 확보 및 제도적 기반을 굳건히 다질 방침이다.

 

핵심 전략인 ‘스타트업 경북 3·5·10’은 3대 권역별 특화축과 5단계 맞춤형 솔루션, 10대 실행과제로 짜였다. 도시별 특성을 살려 경산은 창업 초기 단계(Start)를 맡고, 포항은 기술·시장성 검증(Prove), 구미는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Make)를 거점 기반으로 삼는다.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단절 없는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조다.

 

단계별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2028년까지 3개 핵심 도시의 엔진을 우선 가동한 뒤, 2030년까지 권역별(북부·동해안·서부·신공항)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031년 이후에는 조성된 펀드의 회수금과 재투자를 연계해 정부 지원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자립형 자금 선순환 구조를 완비한다는 계산이다.

 

이를 통해 도는 2030년까지 1000개 창업기업과 100개 딥테크(첨단기술) 기업을 발굴·육성하여 총 1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글로벌 100위권 창업 생태계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시도를 단순 인프라 확충이 아닌 산업 체질 개선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에서 고부가가치 딥테크 중심의 기술 창업으로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기 때문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과거 대형 제조공장 유치가 지역 성장을 견인했다면, 앞으로는 유망 기술기업 하나를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내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라며 “정책의 중심을 창업자 현장에 두고 50여 개 기관의 역량을 집결해 지역을 대표할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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