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세계적인 고령 임신 증가와 임신 합병증 위험성 확대에 대응해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밀 산전 진단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학술대회에서 프리미엄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10’을 전격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최상위 모델인 HERA Z20과 함께 플래그십 라인업 ‘HERA Z 시리즈’ 구축을 완료했으며, 여성 건강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단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신형 HERA Z10은 최신 빔포밍 기술을 탑재해 영상 해상도를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핵심이다. 여기에 AI 기반 자동 측정 기능과 신생아 전용 프로브를 결합해 태아 상태 판독은 물론 고위험 산모의 합병증 예측 정확도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임상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 개선도 돋보인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 대학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AI 보조 기능인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 적용 시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52%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수치 계측을 자동화하는 ‘이지스트럭쳐(EzStructure™)’ 기능은 수동 조작 횟수를 최대 71% 감소시켜 검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료진의 피로도를 대폭 완화했다.
고위험 임신 진단을 위한 정밀 알고리즘도 한층 강화됐다. 미세 혈류 탐지 기술인 ‘엠브이 플로우 3D(MV-Flow 3D)’를 적용해 태반 유착 및 자궁·탯줄의 이상 혈관 관찰을 지원하며, ‘파이브로이드뷰(FibroidVue)’ 기술은 AI가 자궁 근종과 자궁내막 영역을 자동으로 구획화하고 크기를 측정해 진단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팀장은 “HERA Z10은 단순한 제품 추가를 넘어 글로벌 의료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독보적인 AI 워크플로우와 프리미엄 영상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의료기관 맞춤형 진단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