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원/달러 환율 안정세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 시장에서 제기되던 분기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역시 부각된다.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9월2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6.7%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약 5.3% 상회하는 수치다. 하반기 들어 진행된 환율 하락세가 비이자이익 증대와 외화 환산손실 완화로 이어지며 실적 체력을 대폭 끌어올린 결과다.
환율 안정이 가져올 선순환 구조에도 주목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위험가중자산(RWA)이 감소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는다.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강화됨에 따라 자본 여력이 확대되고, 이는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4조4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흐름이 더욱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유의미한 투자 매력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