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지난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고, '달러화 강세와 국내 증시 급락'이 일어난 상황을 다룬 뉴스입니다. 매파적 발언이 무엇이길래 금·은 가격 이 동반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을까요. 또한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로 상승했고 오늘 우리나라 증시도 3% 급락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이나 외환 시장의 변화를 나타낼 때 쓰는 표현과 어휘를 살펴보기로 해요.
美 연준 의장 '매파 발언'에 코스피 3%대 급락...6500선까지 밀려
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제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다시 1380원대에 다가섰다. 31일 오전 9시 14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5.5원 오른 1378.0원에 거래 중이다. 워시 의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분명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물가 안정은 저절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안정적인 물가를 달성하는 것이 연준의 임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워시 의장이 2% 물가 목표 달성이 핵심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시장에 강달러 충격을 안겼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 모두 상승했고, 달러지수도 99.7포인트 선으로 급반등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반등을 쫓는 역내 저가매수 수요가 가세해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출업체 막판 네고 물량은 상단을 지지하고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네고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경직시켜 상승을 억제하는 상황"이라며 "유럽, 뉴욕장에서도 워시 발언 후폭풍이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 연장에 동조해 추가 상승압력이 확대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파'는 경제에서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는 강경한 사람들을 하늘의 포식자`매'에 비유해 `매파'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거나 돈을 풀려는 사람들은 순한 새에 비유해`비둘기파'라고 합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또는 긴축 정책을 선호하는 성향의 미 연중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달러'는 다른 말로 `달러화 강세'입니다. 다른 화폐에 비해 미국 달러의 가치와 힘이 세지는 현상을 뜻해요.
`상단을 지지하다'는 `환율이나 주가가 일정한 선 위로 더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다'는 뜻입니다. 예문을 볼까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에 일조하다'는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 데 힘을 보태거나 원인의 일부가 될 때 사용합니다.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데 힘을 보탠다는 뜻입니다.
`~을/를 염두에 두다'는 앞으로 벌어질 일이나 위험을 미리 머릿속에 생각하고 대비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예문을 살펴봐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를 염두에 두고 일정을 준비하세요.
`충격을 안기다'는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발언이나 사건이 금융시장에 마치 주먹으로 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을 줄 때 자주 쓰는 생생한 표현입니다.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또 다른 기사들의 제목을 살펴볼게요.
워시 매파 발언에 달러화 강세…달러·원 환율 1380원 근접
워시, 2% 물가 목표달성 다시 강조…장단기 국채금리 상승
美 워시 추가 금리 인상 신호에 금·은 가격 동반 하락
금리 인상 우려에 금 2.7%·은 4.1%↓
'매파 워시' 충격에 코스피 3.5% 급락…삼전닉스 4%↓
"9월 FOMC서 금리 동결될 경우 상승 탄력 강화의 트리거 될 수도"
미국 금리가 오르면 왜 달러와 환율이 오를까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다고 했는데 한국 환율(1,380원)이 올라가고 있어요. 왜냐면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이자를 많이 주는 미국 달러로 돈을 바꾸려고 합니다. 달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니 당연히 달러의 가치(강달러)가 오르고, 상대적으로 한국 원화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다시 말해 1달러를 사기 위해 전보다 더 많은 원화를 내야 하므로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하게 되는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또다른 안전 자산인 금과 은 가격은 통상 하락하고요.
오늘 기사의 핵심을 정리해볼까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여파로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 다가서고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