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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수)

SK온, 美 ESS '최대 18GWh' 잭팟…수익성 가속화

추가 협력 시 18GWh로 확대…현지 공장 가동률 '쑥'
독자 브랜드 그리드온 앞세워…100GWh 인프라 가동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온은 미국 ESS 전문 기업 네오볼타 파워(NeoVolta Power)와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배터리 셀을 네오볼타 파워에 공급한다. 해당 물량은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그간 전기차(EV)용 하이니켈 배터리에 집중됐던 SK온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ESS용 LFP 배터리로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5년간의 단기·중기 장기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미국 현지 공장의 가동률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공급계약에 그치지 않고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SK온은 연내 추가로 9GWh 규모의 LFP 배터리 셀을 사급 방식으로 제공하고, 네오볼타 파워의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팩 제품 형태로 다변화하는 2차 협약을 추진한다. 추진이 완료되면 전체 협력 규모는 총 18GWh까지 확대된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공급계약은 북미 ESS 시장 내 SK온의 입지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계기"라며 "현지 생산 거점의 강점과 고객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규 사업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본드 네오볼타 파워 사장은 "SK온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미국 현지 제조 역량이 협력의 핵심"이라며 "증가하는 미국 내 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양사 모두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SK온은 미국 텍사스에서 독자 ESS 브랜드 '그리드온(GRIDON)'을 선보이는 등 전력망 안정화 수요에 맞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포함해 완성차 합작 공장 등 총 100GWh 규모의 현지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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