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IG 디펜스 & 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해커톤을 마무리하며 방위산업 보안 기술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LIG D&A는 8월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에이전틱 AI 공방 해커톤 대회(DAH)' 본선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총 276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치열한 검증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최첨단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가상 사이버 전장에서 기술 경연을 펼쳤다.
이번 DAH 대회는 기존의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 방식을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탐지와 공격, 방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공방전'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국방 환경을 본뜬 4종의 실전형 시나리오가 적용돼 참가팀이 설계한 AI의 위협 대응 능력을 실운용 수준에서 평가했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Aegis Protocol' 팀이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필승 Yes I Can' 팀, 우수상은 '사이버인민군' 팀, 장려상은 '에이아이 깎던 육군' 팀이 각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상금은 2000만 원 규모로, 수상자들에게는 LIG D&A 채용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일본 사이버 보안 기업 GMO CYBER SECURITY by IERAE(이에라에) 소속 화이트해커들의 드론 해킹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무인체계가 직면한 실질적 사이버 위협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대회의 실전성을 한층 높였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DAH 해커톤은 방산 AI의 새로운 전장을 열고 우수한 인재들이 실력을 겨룬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회에서 확보한 공방 데이터와 인재 인프라를 바탕으로 무인체계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방산·보안 분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IG D&A는 지난 7월 이에라에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기술 기법을 고도화해 글로벌 무인체계 보안 표준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