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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5 (토)

토스證, 해외채권 이자 휴일 정산…금융 관행 깬다

관행적 보류 없애고 실시간 입금 개편
서학개미 1.2조달러 시대 맞춤형 서비스 강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토스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해외채권 원리금을 즉시 지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국내 금융권의 지연 입금 관행을 깨고, 해외 자산 투자자의 자금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토스증권은 2026년 8월 15일 광복절부터 토요일 및 공휴일과 관계없이 해외채권 이자와 원금을 고객 계좌로 연중무휴 지급한다고 8월 1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채권의 원리금 지급일이 휴일과 겹치면 실제 입금까지 수일이 걸리는 불편이 이어졌다. 해외 채권 발행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사이의 정산 및 결제 일정은 휴일에도 정상 작동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이 휴장일 내부 업무 보류 관행을 이유로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은 이러한 구조적 시차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정산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원리금이 수령되는 즉시 대기 시간 없이 고객 계좌로 전액 입금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앞서 해외주식 배당금에 적용하던 휴일 즉시 지급 원칙을 해외채권 영역까지 확대한 셈이다.

 

이 같은 서비스 혁신 배경에는 최근 급증하는 서학개미의 해외 채권 투자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1조 2천661억 달러로 1년 사이 2천719억 달러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채권을 포함한 부채성증권 잔액 역시 383억 달러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 편의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채권 원리금 지급일이 공휴일이나 주말에 걸칠 때마다 입금 지연에 관한 투자자 문의가 꾸준히 발생했다”며 “예탁결제원 결제 수령 즉시 고객에게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없애고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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