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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1 (화)

캄보디아 꽂힌 이마트24, 출점 목표 2배 늘린다

진출 2년 만에 31개점 확대… 매출 41%·객수 17% 성장
수도 프놈펜 넘어 지방 거점 확장… 올해 70개점 이상 구축
K-푸드 현지화 결실… 일평균 매출·객수 한국의 2배 수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진출 2년 만에 현지 유통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푸드를 앞세운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으면서 초기 출점 목표를 2배 상향 조정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8월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출 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한국 편의점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에 발을 들인 이마트24는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손잡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이마트24는 론칭 2년 만에 운영 점포를 31개까지 늘렸다. 초기에는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세를 넓혔으나, 최근에는 관광 거점인 씨엠립(7월)과 제3 도시 바탐방(8월1일) 등 주요 지방 도시로 범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계약을 마친 점포만 60여개에 달해 올해 말까지 7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실적 지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이마트24 캄보디아의 일평균 매출은 사업 초기인 2024년 대비 41% 급증했으며 방문 객수 역시 17% 늘었다. 특히 이달 문을 연 바탐방점의 경우 오픈 첫날 하루 매출만 약 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현지 점포의 일평균 매출과 객수가 국내 매장 평균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에는 맞춤형 현지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떡볶이·컵밥·어묵 등 K-푸드 라인업과 함께 매장 내 라면조리기를 도입해 식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다양한 음료 메뉴를 가다듬어 ‘식당과 카페를 겸한 편의점’이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마트24는 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당초 설정했던 ‘5년간 100개점’ 목표를 ‘200개점’으로 2배 상향하고, 현지 60개점 이상을 보유한 경쟁 브랜드가 없는 시장 상황을 활용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성민 이마트24 해외사업 총괄은 “대한민국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현지 인재 채용과 로컬 상품 발굴을 통해 캄보디아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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