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모바일과 PC, 콘솔을 모두 아우르는 올라운드 게이밍 생태계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품 기기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기기 간 연동성을 극대화한 '풀스택(Full-Stack)'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 참가한다고 8월11일 밝혔다. '#PlaySamsu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PC, 콘솔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게이밍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단연 하드웨어 스펙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6K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을 전면에 배치한다. 해당 제품은 게임 장르와 그래픽 사양에 맞춰 6K·165Hz의 초고해상도 모드와 3K·330Hz의 초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듀얼모드(Dual Mode)'를 탑재해 주사율과 해상도 사이의 타협점을 완벽히 해결했다. 여기에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및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을 결합해 화면 왜곡을 최소화했다.
모바일 및 파츠 영역에서의 성능 대폭 강화도 눈에 띈다. 모바일 게이밍 부문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S26 울트라'를 통해 대화면 폼팩터에 최적화된 게이밍 성능을 입증한다. 이에 더해 고성능 NVMe SSD 신제품 '9100 PRO'를 함께 공개하며 PC 및 콘솔 유저들이 요구하는 데이터 로딩 속도의 한계를 극복했다.
콘텐츠 파트너십을 통한 독점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G8의 초고해상도 및 HDR10+ 게이밍 기술을 바탕으로 펄어비스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부스 내에서 단독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 하드웨어 전시를 넘어 대작 게임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예선 통과 10개 팀이 맞붙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토너먼트 '플레이갤럭시 컵' 월드 파이널(27~28일)을 비롯해 유명 게임 대전, 코스플레이 캣워크 등 모바일 기기의 확장성을 입증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주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모바일 기술이 집약된 삼성전자의 풀스택 접근법은 단일 기기 중심의 기존 게이밍 시장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라며 "플랫폼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글로벌 게이밍 트렌드 속에서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