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투자증권이 이용자 맞춤형 투자 프로그램을 거래 시스템과 연동하는 OpenAPI 플랫폼 'Namuh PLUG(나무 플러그)'와 'N2 PLUG'를 공식 출시했다고 8월10일 밝혔다.
증권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알고리즘 및 시스템 트레이딩 시장이 일반 개인 투자자 영역으로 빠르게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존 MTS·HTS 중심의 단일화된 거래 체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투자 로직을 직접 구동하려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보인 'PLUG'는 투자자가 직접 구현한 맞춤형 알고리즘 프로그램과 NH투자증권의 핵심 거래 시스템을 결합해 시세 조회, 잔고 확인, 주문 집행 등을 실시간 처리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거래 대상 자산군도 대폭 늘렸다. 국내외 주식을 비롯해 파생상품, 채권, 금현물에 이르기까지 다각화된 금융자산 트레이딩을 지원한다.
편의성 측면의 진전도 눈에 띈다. 기존 OpenAPI 서비스들이 계좌별로 개별 보안 인증키를 발급받아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를 개편해, 보유한 다수의 계좌를 일괄 연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미성년자 계좌, 주문대리인 계좌, 일임계좌 등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수수료 경쟁력 강화와 AI 인프라 연계도 눈길을 끈다. API 거래 수수료는 국내주식 0.01%, 해외주식 0.09%로 설정됐다. 코딩 숙련도가 낮거나 전문 개발 지식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라도 생성형 AI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 작성한 투자 전략 코드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NH투자증권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용 신청 고객 대상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거래를 시작한 고객에게 챗GPT Plus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독자적 알고리즘 생태계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전용 멀티플러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투자의 핵심 경쟁력이 정교하고 우수한 전략을 얼마나 자유롭게 구현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Namuh PLUG는 Simple API를 넘어서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제 수익 성과로 전환하는 대표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I 기술 및 유연한 개발 환경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투자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