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알테오젠(196170)이 키트루다 SC(제품명 Keytruda Qlex)의 미국 판매 호조와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술료 수익 구조가 일회성을 넘어 지속적인 판매 마일스톤 반영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8월10일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6% 상향한 41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난 5일 체결된 신규 ALT-B4 라이선스 계약을 가치 산정에 반영한 결과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2분기 알테오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흑자전환(영업이익률 49.6%)했다고 분석했다. 이 중 기술료 수익만 633억원에 달한다. 홍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단순 계약금이나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에 그치지 않고, 상업화 제품의 처방 확대로 발생하는 반복적 판매 마일스톤이 실적을 견인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 키트루다 Qlex의 2분기 매출액은 4억63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2% 급증했다. 지난 4월 미국 J-code(Medicare 환급 코드) 적용을 계기로 처방 증가세가 가속화됐으며, 7월 Symphony Health 데이터 기준 미국 키트루다 전체 처방 중 Qlex 비율은 10.6%까지 상승했다. 3분기에도 Qlex 관련 판매 마일스톤과 신규 계약의 계약금 유입이 예정돼 있어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플랫폼 기술의 적용 범위 확장도 긍정적 요소다. 알테오젠의 SC 제형 변경 플랫폼(ALT-B4)은 기존 항체 중심에서 RNA 등 신규 모달리티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사인 할로자임(Halozyme) 역시 ADC 및 핵산 치료제 영역으로 라이선스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홍 연구원은 RNA를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로의 확장이 알테오젠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고 플랫폼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알테오젠의 2026년 예상 매출액을 4970억원, 영업이익을 3010억원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