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통계적 착시 효과를 제거하면 고용시장이 여전히 균형 범위 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이번 고용 감소의 상당 부분이 계절 조정 노이즈 및 정부 부문 착시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위재현 선임연구원은 8월10일 보고서를 통해 7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3000명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인 8만5000명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6만6000명)과 6월(-3만7000명) 고용 수치도 10만명 이상 하향 조정되는 등 수치상 둔화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세부 산업별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착시 요인이 작용했다. 전체 고용 감소를 이끈 주 원인은 정부 부문(-5만3000명), 그중에서도 지방정부 교육 부문(-4만9600명)의 급감이었다. 이는 연방정부의 교육보조금 집행 지연과 계절 인자 산정 방식에 따른 통계적 노이즈가 반영된 결과로 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7월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4.1%로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취업자 증가에 따른 개선이 아니라 실업자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영향이다.
교보증권은 통계적 노이즈를 제하고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흐름을 집계하면 연준과 지역 연은이 추정하는 균형 고용량 범위(0~5만명) 내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매업과 여가·숙박업 등 민간 서비스 부문의 고용 둔화는 실제 소비 수요 약화와 기업 마진 압박을 반영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위 연구원은 가계조사와 기업조사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어 정확한 고용 진단을 위해서는 오는 8월 28일 발표 예정인 노동시장 전수조사 통계(QCEW)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