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증권은 8월7일 보고서를 통해 원익IPS(240810)에 대해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장비 공급 계약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원익IPS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을 2165억원, 영업이익을 184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50%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해외 고객사 향 물량의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역별 리드타임 차이로 인해 이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업외 부문에서 투자 자산 평가 이익이 800억원가량 반영되며 세전이익 폭을 넓혔다.
실적 반등의 핵심 지표인 수주 흐름은 강세다. 2026년 1분기 신규 수주는 6275억원을 기록해 수주 잔고가 4004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전자 P4 PH3 라인과 SK하이닉스 M15X 증설 일정이 당겨지면서 반도체 장비 발주가 상반기에 집중된 결과다. 2분기 신규 수주 역시 1분기와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 잔고 확대는 하반기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향 장비 출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4011억원으로 2분기 대비 8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CXMT 향 공급 확대 역시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며, 상하이 팹 로드맵을 감안할 때 2027년 해당 매출은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SK증권이 추정한 원익IPS의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2740억원, 영업이익 189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0%, 156% 증가한 규모다. 주가가 수주 잔고 추이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만큼, 최근 업황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장비사 주가가 업황 노이즈로 조정을 받았으나 메모리 증설이라는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수주 잔고 급증이 입증하듯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랠리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