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육성하며 자체 AI 생태계의 판을 대폭 키운다. 단순한 투자나 협력을 넘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까지 심사 과정에 투입해 효율성과 정밀도를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AI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전용 프로그램 ‘SKTCH with AI’를 신설하고 참여 스타트업 모집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 자산을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유기적 협력 플랫폼 ‘SKTCH’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모집 기한은 오는 8월 18일까지다.
이번 선발전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AI 심사의 전면 도입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심사역'을 평가 절차에 결합해 심사 진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객관성을 강화한다. 데이터 기반의 정량 판단이 가능한 항목은 AI 에이전트가 사전 검증하고, 전문 인력이 정밀 검토에 집중하는 효율적 평가 체계를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최종 선발되는 15개 스타트업에는 6개월간 밀착 지원이 이어진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멘토링과 세미나를 비롯해 사업 고도화 연계, 국내외 전시회 참가, 사무 공간 제공 등 경영 제반 인프라가 지원된다. 아울러 벤처캐피털(VC) 및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다각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SKTCH for Good’을 론칭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 속에서 디지털 돌봄 및 기후 대응 관련 스타트업 13개사를 최종 선발한 바 있다. 이번 AI 특화 프로그램 역시 높은 관심 속에 거대 테크 생태계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SKT가 가진 기술 자산과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결합할 때 사업적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AI 동반자로서 미래 협력 생태계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