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9.0℃구름많음
  • 강릉 24.9℃흐림
  • 서울 30.6℃구름많음
  • 대전 29.1℃흐림
  • 대구 33.7℃흐림
  • 울산 30.8℃구름많음
  • 광주 30.0℃흐림
  • 부산 29.0℃구름많음
  • 고창 27.4℃흐림
  • 제주 28.4℃구름많음
  • 강화 28.9℃구름많음
  • 보은 27.5℃흐림
  • 금산 29.9℃흐림
  • 강진군 31.0℃구름많음
  • 경주시 32.6℃구름많음
  • 거제 29.2℃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8.14 (금)

여의도 22배 미국 땅에…한화큐셀, 에너지파크 총괄

2.8GW 태양광·ESS 독점 시공…모듈까지 전량 자체 공급
'솔라허브' 완공 훈풍…공급망 무기로 북미 시장 맹주 안착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재생에너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초대형 복합 단지 건설의 메가폰을 잡았다. 현지 공급망 안정화와 독보적인 설계·조달·건설(EPC) 역량을 발판 삼아 북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La Paz) 카운티에 조성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Atlas Energy Park)’ 프로젝트의 EPC를 전담 수행한다고 7월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4개의 독립된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과제로 구성된 대형 복합 단지다. 오는 2028년까지 2.8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5.7GWh(기가와트시) 용량의 ESS 인프라를 결합해 구축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 부지는 63.66km²에 달한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를 웃도는 초대형 규모로, 미국 내에서 단일 사업자가 진행하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프로젝트 중 손에 꼽히는 거대 자산이다. 한화큐셀은 단지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총괄하는 동시에 대규모 태양광 모듈을 전량 자체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시장의 이목을 끄는 대목은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자산 매각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사업 모델의 성공이다. 한화큐셀은 초기 단계부터 직접 개발을 주도해 온 35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개 프로젝트를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조기 수익을 실현했다. 개발(Develop) 역량과 EPC 수행 능력이 글로벌 탑티어 수준임을 자본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규모 수주의 배경에는 북미 현지 공급망 구축 전략이 주효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내 자체 태양광 생산 기지인 '솔라허브'를 완공하며 안정적인 제품 조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더해 배터리를 비롯한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 속에서도 EPC 경쟁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화큐셀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 집약적인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서 기자재 공급, 시공, 지분 매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단순 제조업 기반의 모듈 판매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이 보유한 독보적인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그리고 개발부터 시공, 자산 매각에 이르는 종합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



영상

더보기

공시 By 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