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엑시콘(092870)이 삼성전자와 대규모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엑시콘은 삼성전자와 CLT(Component Level Test) 및 SSD(Solid State Drive)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498억5000만원이다. 이는 엑시콘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인 660억원 대비 75.5%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계약 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최근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삼성전자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SSD 테스터와 차세대 메모리 검사장비인 CLT의 동시 공급은 엑시콘의 기술 경쟁력이 주요 글로벌 전방 업체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엑시콘의 2026년 하반기 매출 인식 동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디바이스 투자 지연으로 침체되었던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계에서 이번 5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는 이례적인 고성장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단일 판매 계약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인 만큼 향후 주가 및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