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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1 (토)

스포츠 역동성 영상 공개 …아틀라스, 축구까지 접수

모션캡처·강화학습 기술 융합에 '고스트 라보나킥' 성공
고난도 신체 제어 구현에 제조 현장 패러다임 바뀔 듯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축구 기술 훈련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6월 5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로봇이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복잡한 스포츠 역동성을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틀라스는 최근 다리를 꼬아 공을 차는 '라보나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결합한 고난도 기술인 '고스트 라보나킥'을 성공시키며 글로벌 로봇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단순히 서 있거나 걷는 수준을 넘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공을 제어하고 정밀한 타이밍에 신체 무게중심을 이동해야 하는 축구 동작을 완벽히 수행한 것이다.

이 같은 고난도 동작 구현의 핵심은 '모션캡처'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의 융합에 있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 연구진은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모션캡처 시스템을 통해 실제 축구 선수의 역동적인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로봇의 기계적 신체 구조와 모터 출력 한계에 맞게 데이터를 변환하는 '리타게팅' 과정을 거쳤다.

 

데이터 변환 이후에는 가상 환경과 실전에서 로봇이 축구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뮬레이션하도록 하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수만 번의 반복 학습을 통해 아틀라스는 외부 환경 변수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전신의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틀라스가 보여준 정밀한 전신 제어 능력은 가혹하고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아틀라스의 고도화된 신체 제어 기술을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해, 인간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제조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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