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1분기 실적 부진과 국내 증시 침체 영향으로 최근 단기 급락세를 연출했다. 올해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고점 대비 하락 폭을 키운 결과다. 그러나 오는 6월 2일 미국 주파수 경매가 본격 개시되면 기지국 장비 공급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국내외 주파수 경매 당시 무선통신장비주들이 대폭 상승했던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나증권 김흥식 연구원은 "투자가들의 우려 속에서도 2018년 8월 국내 주파수 경매 이후 동년 12월부터 기지국 투자가 개시됐고, 2020년 미국 주파수 경매 이후에는 AT&T와 버라이즌 투자 수혜를 누린 바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주파수를 낙찰받을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지국 장비 공급 체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과 더불어 국내 무선통신장비 대표 주인 KMW(032500) 및 HFR(230240)에 대한 비중 확대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버라이즌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KMW(032500)와 RFHIC(218410)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후지쯔의 AT&T 벤더 선정을 염두에 둔다면 HFR(230240)의 매수 역시 유망하다는 조언이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는 초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지국 장비 업체에 집중한 뒤, 점진적으로 망테스트 시험장비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073490, 리포트 내 IG아큐버 표기) 및 인빌딩 장비 전문 기업인 쏠리드(050890)로 매수세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제시됐다.
한편 통신서비스 업종 내에서는 SK텔레콤(017670)이 최선호주로 꼽혔다. 통신 3사 간 주가 차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DPS(주당배당금) 성장 기대감의 차이로 SK텔레콤의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과 낮은 배당수익률 밴드 형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성장 모멘텀의 출현과 글로벌 통신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과거 2018년도와 같은 통신장비주 열풍이 SK텔레콤(017670)으로의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