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녹여낸 전용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이며 커넥티드 카 커머스 및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한 심미적 변화를 넘어 차량을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정의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구체적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겨냥한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하고, 이를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고 5월15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현대차의 슬로건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와 연계된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용자 경험(UX)의 확장이다. 사용자가 해당 테마를 적용하면 클러스터(계기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에 월드컵 고유의 그래픽 요소가 반영된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을 애니메이션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로보틱스와 모빌리티의 결합을 고객이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적용 대상은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탑재된 차량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오닉 9, 더 뉴 아이오닉 6, 쏘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넥쏘, 더 뉴 투싼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향후 12.3인치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 사양을 갖춘 ccNC 적용 전 차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이러한 행보는 자동차를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 모델로 전환하려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이벤트와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공급은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현대차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테마는 오는 10월 19일까지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 차량을 등록한 후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