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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7 (일)

"기대작마저 주춤" 넷마블 목표가 23%↓…성장 정체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23% 하회…기존 IP 매출 급감에 발목 잡혔다
비용 효율화 노력에도 외형 위축 심각…증권가 "단기 모멘텀 부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넷마블(251270)이 1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 주력 지식재산권(IP)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의 성과 미비가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눈높이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5월 8일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23.5%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517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5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6980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을 각각 7%, 23% 밑도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기존 흥행작의 가파른 매출 감소다. 지난 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2% 급감한 460억원에 그쳤다. 3월 출시된 '7대죄 오리진' 역시 일평균 매출액 13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기대치를 하회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용 측면에서는 효율화 노력이 감지됐다. 자체 결제 비중 확대와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이 이어지고 있으나, 외형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하반기 출시될 신작 라인업의 파괴력이다. 넷마블은 5월 '왕좌의 게임' 아시아 출시를 시작으로 6월 'SOL: enchant', 하반기 '나혼렙: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총 6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 중인 AFK 장르 신작 '프로젝트 이지스'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된 5종의 신작이 대규모 매출을 견인하기엔 체급이 다소 낮다"며 "의미 있는 주가 모멘텀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2027년 이후를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 공개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단기적인 실적 부침 속에서 하반기 신작을 통한 기초체력 회복과 차기 대작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 입증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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