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증권업계가 '빚투(빚내서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고령층과 초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 경험이 적은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자, 단순한 수익성 확보보다는 '선제적 보호'로 경영 기조를 선회한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레버리지 거래 서비스 등록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를 고객 보호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특히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디지털 채널의 대출 및 신용거래 화면에 유의사항 문구를 전면 배치했다. 이는 투자자가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원금 손실 위험과 반대매매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 투자자를 위한 세분화된 가이드라인도 마련됐다. 신용거래 신청서와 설명서에 연령과 거래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안내 사항을 명시하고, 영업점에는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고령층의 재무 상황에 맞는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대면 고객 역시 전담 센터를 통해 숙련된 상담원으로부터 신용 수준에 맞는 표준화된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식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교육 콘텐츠 강화도 눈에 띈다. 신한투자증권은 레버리지 전문 용어 풀이와 위험 고지를 담은 교육 영상을 MTS 내에 상시 게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약관 전달에서 벗어나 투자자가 스스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금융 문해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부적으로는 상담 이력 기반의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디지털 채널 이용객에게도 오프라인 수준의 전문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정용욱 신한Premier총괄사장은 "고객 보호 기능 강화와 내부 협업을 통한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