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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8 (금)

백화점 날고 면세 흑자…신세계 '실적 골든벨' 울리나

외국인 매출 80% 급증·명품 20% 성장…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2026년 면세 이익 500억 돌파 전망…수익성 중심 경영 체질 개선 적중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세계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백화점 실적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전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까지 좋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백화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백화점의 구조적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고, IBK투자증권은 본점 리뉴얼 확대 효과와 강한 명품 수요를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았다. 특히 명품 매출 성장률이 20%를 웃돌 수 있다고 봤고, 의류 판매 회복세도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이번 실적의 또 다른 키워드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보다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전에는 내국인 소비가 백화점 실적을 좌우했다면, 이제는 외국인 수요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남점과 본점 같은 대표 점포들이 특히 이런 흐름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면세점도 최근들어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달러 대비 위안화 흐름이 안정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봤고, 흥국증권은 인천공항 DF2 철수 효과가 반영되면 면세점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추정에 따르면 신세계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2024년 359억원 적자, 2025년 74억원 적자를 거쳐 2026년에는 522억원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그동안 면세점이 실적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면, 이제는 실적 개선의 변수로 기대감이 형성된다.

 

신세계의 전략도 수익성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흥국증권은 회사가 온라인몰 중심으로 개인 여행객(FIT)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시내점의 외국인 집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면세점 운영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자산효과가 부유층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이 맞물리면 면세점뿐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신세계 지배구조. 신세계는 백화점 외에도 신세계DF,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증권가는 백화점 호조가 면세점·패션 등 계열사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출처: 신세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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