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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7 (목)

'어닝쇼크' 현대제철…2분기 '성수기 반전' 시동 건다

1분기 영업익 352억 '바닥' 확인…2027년 9천억대 정상화 목표
비싼 원료·싼 제품 ‘이중고’ 끝…조선용 후판 협상 등 주가 모멘텀 기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1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 반영과 제품 판매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부진을 일시적 시차 문제로 규정하고, 2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권지우 연구원은 4월1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8.6% 감소한 35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908억원을 61.2% 하회하는 수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176억원에 그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 축소다. 지난해 4분기 급등했던 원료탄 가격이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된 반면, 판재류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권 연구원은 고로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톤당 약 6만원 수준 훼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2026년 전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제시한 현대제철의 연간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매출액은 2024년 23.2조원에서 2026년 24.7조원으로, 영업이익은 1590억원에서 4630억원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27년에는 영업이익 9360억원을 기록하며 완전한 실적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표] 현대제철 연간 주요 재무실적 및 전망

(단위: 십억 원, 원, %, 배)

항목 2024 2025 2026E 2027E
매출액 23,226 22,733 24,738 25,729
영업이익 159 219 463 936
EBITDA 1,870 1,981 2,193 2,655
지배주주순이익 -12 -7 199 547
EPS(주당순이익) -87 -52 1,490 4,102
ROE(자기자본이익률) -0.1 0.0 1.0 2.8
PER(주가수익비율) -459.3 -771.8 26.8 9.8
PBR(주가순자산비율) 0.3 0.3 0.3 0.3

▶자료: 한화투자증권 제공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수익성 개선 의지가 뚜렷하다. 2024년과 2025년 적자 혹은 보합 수준이었던 지배주주순이익이 2026년 19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1.0%를 기록해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1분기에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되고, 철강업계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조선용 후판 협상 결과와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향후 주가 모멘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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