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리포손보 자회사 편입

  • 등록 2025.12.30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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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억 투입해 최대주주 등극…동남아 보험시장 공략 본궤도
AM베스트 A- 등급 우량사 확보…글로벌 수익 기반 강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리포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 Tbk) 지분 46.6%를 인수해 총 지분율을 61.5%로 확대하고, 리포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2월30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이번 거래를 통해 리포손보 보통주 13억9800만 주를 약 823억 원에 취득했다. 이에 따라 총 보유 주식 수는 18억4500만 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추가 인수가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손보는 인도네시아 내 한화 금융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포손보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상보험과 재물보험 등 우량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구축하고, 한화생명이 투자한 노부은행 등 현지 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리포손보는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57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보험신용평가기관 A.M. Best로부터 재무건전성 등급 A-(Excellent)를 획득한 바 있다.

 

한화손보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해외 보험사업에서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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